
송윤아가 정준호에게 진실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마마’ 에서는 한그루(윤찬영 분)를 양육하지 못하겠다는 문태주(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울컥한 마음에 한승희(송윤아 분)는 “나 죽는대”라며 시한부 선고를 받았음을 고백하고야 말았다.
이를 듣고 화들짝 놀라는 문태주였다. “무슨 얘긴지 자세히 얘기해봐” 라는 문태주의 말에 한승희는 자신을 동정해달라는 마음에서 고백한 게 아니라 이런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루를 보내려 한 것이란 사정을 이제야 털어놨다.
곧 죽게 될 운명이 아니었다면 한국으로 오지도 않았다는 한승희의 말이 이어졌다. 그루가 커가는 모습, 결혼을 해서 아빠가 되는 모습까지 지켜보고 싶었다는 한승희의 눈물에 문태주도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날 욕해도 좋다. 욕심이라도 해도 좋다. 난 그루 네 가족들한테 환영 받는 존재로 보낼 거야” 라며 서지은(문정희 분)와의 오해를 풀고 그루에게 행복한 가정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한승희였다.
“난 늘 행복해질만 하면 엉망이 되더라” 라고 10년 연인이었던 문태주와의 결별, 생활고에 시달리던 가난한 시절을 지나 사회적 성공을 이룬 지금에야 아들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승희의 비극이 절절하게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서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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