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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국가대표팀의 4번 타자 박병호가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A조 2위 중국과의 준결승전 6회말 무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류중일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
한국 야구대표팀이 콜드게임 승리를 기대했던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9회를 마치고 승리, 대만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야구대표팀은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A조 2위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7-2로 승리, 금메달에 단 1승만 남겨놓게 됐다.
4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만전에서 승리한다면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한다. 한국은 예선 2차전에서 대만을 10-0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27일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한국대표팀은 초반엔 예상외로 팽팽한 게임을 했다.
5회 이후 박병호의 3점 홈런 등이 터지고, 도루를 비롯한 ‘발야구’로 중국 내야를 흔들며 승기를 잡았다.
무엇보다 결정적이었던 것은 4-2로 앞선 6회 터진 박병호의 3점포. 주장이자 중심타자인 박병호는 쐐기포를 터뜨리며 대표팀에 안정을 되찾았다.
박병호 외에도 강정호는 3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황재균은 4타수 4안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운드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나온 이재학이 4이닝 5삼진 2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5회부터 던진 이태양이 4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9회 마지막 수비에서는 한현희가 무실점으로 막아 봉중근-임창용 등 좌완 불펜을 소모하지 않고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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