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타 나오야 카메라 절도(사진 = MBC) |
일본 수영의 유망주 도미타 나오야 카메라 절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일 양국에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가 27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일본의 국가대표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가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를 훔치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도미타 나오야 카메라 절도는 25일 오전 11시경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동료 선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국내 언론사 소유인 시가 800만원에 달하는 캐논 EOS 1DX 카메라 본체를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알려졌다.
도미타는 나오야는 카메라 렌즈를 뺀 뒤 바디만 훔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에서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어서 가져왔다”고 순순히 자백했다.
경찰은 도미타 나오야 카메라 절도신고를 접수하고 경기장 내 CCTV 화면을 분석한 끝에 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도미타를 체포한 뒤 숙소인 선수촌에서 카메라를 회수했다.
도미타 나오야 카메라 절도와 관련해 일본수영연맹(JOC)은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도 사회 모법이 돼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도미타 나오야를 선수단에서 즉각 퇴출 조치했다.
아오키 일본 선수단장 등 선수단 임원은 2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아시안게임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도미타 나오야 카메라 절도 사건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뭔가를 훔친다는 것은 매우 비도덕적인 행위인데 일본 선수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매우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도미타는 선수단에서 추방됐기 때문에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용은 자신이 대야 할 것”이라며 “다른 수영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도미타를 더는 같은 동료로 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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