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가 ‘히든싱어’ 때문에 긴급 이사회가 소집된 사연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는 43년간 한국 트로트계를 이끌어온 대한가수협회 3대 회장 태진아가 출격했다.
이날 태진아는 “조금 겁먹었다. 지난주에 원조가수가 탈락하더라”라며 “‘히든싱어3’가 가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 가수협회에서 이사들이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자, 태진아는 “진짜다. 우리 협회 부회장이 김건모인데 나한테 전화가 왔다. ‘형님, 이래도 되겠냐? 형님이 나가서 평정하고 오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가수협회에 논의할 안건이 없냐? 무슨 그런 걸로 이사회를 소집하냐?”라 말하자, 태진아는 “그 정도로 ‘히든싱어’가 전국적으로 화제다. 이게 방송하면 전부 이거 보느라 지상파가 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히든싱어3’에서 원조가수 탈락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태진아는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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