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여야 대표회담 제안.."세월호 정국 결론나나?"

입력 2014-09-28 17:22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국회가 세월호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다. 이달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10월부터는 정국이 정상화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 대표회담 제안 배경에 대해 그는 "원내대표간 협의가 완전 교착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출구라도 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응할지에 대해서는 "30일은 합의해줄 수 있으나 모든 문제는 원내대표간 합의와 (새정치연합) 의원총회 합의를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눈물로 호소하는 건 오로지 철저한 진상규명, 그 한 가지"라며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정부와 여당이 진정성과 의지만 있다면 특별법 제정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 새누리당은 지난 금요일 본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반발, 30일 본회의까지 모든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김영우 대변인은 "대신 새정치연합이 30일 본회의에 참여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하며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


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제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제안, 상당히 기대한다", "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제안, 문희상이 잘 할 것이다", "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제안, 왠지 느낌이 나쁘지 않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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