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과자들의 과대 포장을 패러디한 재미있는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28일 오후 4시경 서울시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내에서 국산 봉지과자 160여개를 테이프 등으로 만든 뗏목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벌여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대학생은 한 매체를 통해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는데 준비를 할수록 의미가 큰 이벤트가 됐다"면서 "국내 업체들의 과대포장 관행에 대한 해학적 비판도 있지만, 소비자 중심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국내 업체들에게 전하자는 의미가 크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날 대학생들은 과자봉지 160여개를 각종 테이프로 이어 붙이고 랩을 씌워 1시간 30분 만에 2인용 ‘과자 뗏목’을 만들었다. 이들은 출발 30여분 만에 한강 도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과자 뗏목’ 프로젝트는 국내 과자 업계의 과다포장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마련된 퍼포먼스다.
네티즌들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최고의 퍼포먼스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무조건 응원합니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이럴 수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과자회사들 반성해야 할 듯",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그동안 내가 질소를 사고 있었군!"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