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가 갈등하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마마’ 에서는 자신의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가 구지섭(홍종현 분)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끼는 문태주(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태주는 한그루가 자신의 친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지금 서지은(문정희 분)와 꾸린 가정에 상처줄 수 없어 외면해왔던 바 있다.
그러나 한승희(송윤아 분)가 시한부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아들에 대한 죄책감과 걱정이 극도로 커져 있는 상황. 서지은 또한 한그루의 정체를 알게 된 터라 문태주는 안과 밖에서 잔뜩 기가 죽어 눈치를 보며 갈팡질팡하는 초라한 신세가 되고야 말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한그루와의 거리감도 생기고야 말았다. 그루는 한승희와 문태주가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있는 옛날 사진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친부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것.
문태주에게 만남을 청한 한그루는 “전에 우리 아빠가 미워할 가치도 없을 만큼 나쁜 사람이라고 했죠?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다” 라며 아빠를 이해한다는 말을 문태주에게 에둘러 전하는 모습이었다.
“갑자기 왜 그런 소리를 하냐” 라는 문태주의 말에 한그루는 자신이 진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끝까지 숨겼다. “아저씨가 우리 아빨 너무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라고 말하며 눈물을 애써 참은 한그루였다.
문태주를 이해한다는 그루였지만 그와 그의 가정을 위해 더는 가까이 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전화해” 라는 문태주의 말에 손을 강하게 뿌리치며 “싫어요. 안 할 거예요” 라는 말과 함께 돌아선 그루는 캐나다로 돌아가고 싶다며 엄마 한승희 앞에서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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