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정지훈의 섬세한 감성연기의 매력

입력 2014-09-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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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의 감성연기가 물이 올랐다.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에서 멜로향기를 진하게 피워 올리기 시작한 정지훈의 연기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4년 만의 안방 컴백에도 불구, 결코 어색하지 않은 연기감각과 안정된 연기톤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드라마 초반을 벗어나지 못한 ‘내그녀’에서 정지훈은 죽은 연인의 친동생과 운명과도 같은 사랑에 빠지는 남자주인공(현욱)으로 크리스탈(세나)을 상대로 그야말로 명품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것.

불현듯 자신 앞에 다가온 사랑에 조심스럽게 손을 내미는 정지훈의 섬세한 감성연기의 매력은 기적 같은 사랑의 감동을 오롯이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을 정도다.

상황에 따라 감정 조절을 해가며 연기의 맛을 살려내고 있는 그의 연기력은 이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도. 특히 드라마 초반 크리스탈을 상대로 때론 애잔하게 또 때론 안타깝게 담아내는 멜로호흡에서 정지훈이 보여주는 감성연기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로맨틱한 분위기에 흠뻑 젖게 하고 있다.

특유의 마초적인 카리스마 속에 드러나는 그의 이 같은 연기 아우라는 가히 여심을 흔들만한 ‘심쿵유발자’의 매력을 후끈하게 뿜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SBS ‘내그녀’ 홈페이지나 시청자 게시판 그리고 SNS 등에 정지훈의 연기가 이렇게 좋았었나’, ‘연륜이 묻어나 그런지 사랑에 빠져드는 정지훈의 모습에 공감이 간다’, ‘정지훈의 멜로 연기 매력에 푹 빠졌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는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번 ‘내그녀’에서 정지훈운 10년 전 ‘풀 하우스’에 출연하며 로코 황태자로 불렸을 때보다 한층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에 녹아 들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친근미까지 더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내그녀’의 박형기 감독도 “정지훈이 로맨틱한 감성 연기를 잘해 낼 줄 알았지만 이처럼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을 끌어올릴 줄은 미처 몰랐다”며 “드라마에서도 거침없이 피워내는 슈퍼스타다운 연기 스펙트럼은 드라마의 격까지 높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기적 같은 사랑의 긴 여운을 담아내는 정지훈 크리스탈 주연의 ‘감성멜로’ SBS 수목드라마 ‘내그녀’는 오는 10월 1일 밤 10시에 5부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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