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 1비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보낸 서한이 친서가 아닌 답전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전했다.
29일 VOA에 따르면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이번 서한이 반 총장이 먼저 보낸 축전에 대한 `답전`이라고 전했다.
북한 대표부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 9월 9일 북한의 정권 수립일에 맞춰 유엔 사무총장명의의 축전을 보냈다. 이에 김정은 제 1비서는 이번 리수용 외무상의 방미를 계기로 답전을 하지 않았다.
북한대표부는 "축전에 대한 답전을 친서로 잘못 인식해 각종 추측성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특별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이어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유엔 사무총장에게 친서를 보낸 적은 한번도 없다며 "과거에도 유엔 사무총장의 축전에 답전으로 화답한 바는 있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총장이 좀 나서달라”,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하루 빨리 매듭지어야”,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박근혜 정권은 도대체 뭘 하는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