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심 점거 시위, 경찰-시위대 충돌 "도대체 왜?" 부상자 속출

입력 2014-09-29 14:23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마련한 오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출안을 놓고 홍콩 시민단체가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점거 시위가 열린 가운데 경찰과 충돌해 수십 명이 다쳤다.


29일 국내 보도에 따르면 홍콩 도심 점거 시위로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찰은 9년 만에 최루탄까지 사용하며 강경 대응을 천명해, 현재까지 최소 26명으로 집계되는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정부가 최루탄을 사용한 건 지난 2005년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 당시 벌어진 한국 농민들의 항의 시위 이후 처음이다.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일국양제` 통치 정책에 따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 행정장관 입후보 자격을 `친중국계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로 제한했고, 이에 홍콩 시민과 학생들이 정치적 자유를 주장하며 들고 일어선 것이다.


한편, 홍콩 도심 점거 시위로 현재까지 알려진 부상자 수만 60명 이상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우리도 겪었지?"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중국 상대로 쉽지 않을 듯" "`홍콩 도심 점거 시위`, 70년대 우리나라도 저랬지?"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중국이 가만 안둘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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