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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유치원을 중심으로 요충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요충이란 기생충의 일종으로 사람의 장 내에서 산란하지 않고 항문 밖으로 기어 나온다. 이때 항문 주위 피부나 점막에 알을 낳는데 대개 사람이 수면 중일 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략 1시간 동안 총 6,000개에서 10,000개의 알을 낳으며, 산란을 끝낸 암컷은 그대로 죽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산란 후 몇 시간이 지나면 알 속에서 감염 가능한 유충이 생기게 되는데 산란한 곳이 가려워 긁을 경우 알이 손가락에 묻어 바닥에 떨어지거나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알은 소장에서 알이 부화해 대장으로 이동하며 약 50일 후에는 성충이 된다.
요충은 항문에 알을 낳기 때문에 알이 손으로 옮겨져 서로 손을 잡고 놀며, 손가락을 입에 넣는 일을 많이 하는 아이들에게 감염되기 쉽다.
요충은 밤에 한 번에 수천 개의 알을 낳게 되므로 항문 부위가 가렵게 되어 빠른 시간 내에 습진이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수면부족으로 신경질적이 되고 산만해져 학교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요충에 의한 가려움증은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는데 아이가 항문 주위에 가려움을 호소한다면 밤중에 투명 테이프로 아이의 항문 부분을 찍어 요충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항문을 불빛에 비춰보면 얇은 실 같은 요충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아이가 배설한 대변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요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밥 먹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속옷·잠옷·시트를 깨끗이 세탁하여 청결한 것을 쓰는 것이 좋으며 이불은 햇볕에 잘 말리고 학교나 유치원에서는 집단구충을 하는 것이 좋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요충이란, 산만해진 아이들 걱정이네요" "요충이란, 유치원에서 감염률이 높다던데" "요충이란, 후진국 병이 다시 오다니" "구충약 먹을 계절이 왔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