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100여명의 사상자 발생/YTN News 방송화면 캡쳐 |
일본 나가노(長野)현 온타케산(御嶽山·3천67m)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상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산 분화 후 이틀이 지난 29일 수색 구조 작업에서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5명이 추가로 발견됨에 이날 정오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람은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헬기 등을 이용한 이송과 의사에 의한 확인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 판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들 역시 늘어나 중경상자가 전날의 40명에서 69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조난 등산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온타케산은 지난 27일 오전 11시53분경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분화하여 화산재가 대량 분출됐다. 가을 단풍을 즐기려던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급히 하산하거나 인근 산장으로 피했지만 일부 정상 부근까지 올라갔던 등산객들은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 정상 부근의 분화구 3곳에서 분출된 분연(噴燃)이 한때 분화구로부터 7㎞(해발 약 10km)까지 치솟았으며 수백 차례의 화산성 지진이 지속적으로 관측됐다. 현재 분연은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도 분출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8일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현지 대책본부를 나가노 현청에 설치했다. 또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마련한 관저 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했다.
이날 온타케산 분화 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돌비가 쏟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며 긴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고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세코 후미오(67)씨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옥도였다"며 참혹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 온타케산 화살 폭발 사상자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지진에 화산까지, 일본살기 겁나겠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지옥을 경험했을듯 ”,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언제 또 터질지 모르니 불안해", "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단풍구경갔다가 사고당하다니...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