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년 LH, 금융부채 첫 감축‥5조원↓

입력 2014-09-30 09:50  

올해 LH의 금융부채가 통합 LH 출범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LH는 매년 연 평균 7조5천억원씩 증가하던 금융부채를 올상반기에 처음으로 5조원을 감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전 임직원이 임금반납, 복리후생 축소 등의 희생을 감내하고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 보유자산 총력판매, 원가절감 등 생산성과 효율성 높은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이재영 사장 체제로 들어선 후 지역본부장과 경영계약을 체결하는 판매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 민간과 공동개발 등 사업방식을 다각화해 자체사업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책임경영시스템 구축등 경영의 체질을 개선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왔다.

LH는 그동안 갖추어진 재무안정을 토대로 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복지, 경제활성화 등 맡겨진 공적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10월 1일 창립 5주년을 맞게 되는 LH는 오늘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일대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30여 가구에 각각 300장씩 총 1만장의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도 펼친다.

김양수 LH 기획조정실장은 "출범 직후인 5년 전 만해도 LH의 부채감축 성공가능성에 대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우리는 결국 해냈고, 앞으로의 50년, 100년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경영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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