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투자 기업만이 발전‥기업가정신 필요한 때"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기업만이 계속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30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핫라인 참여기업인 40명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가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부총리와 경제계의 핫라인이 개통된 이후 참여 기업인과의 상견례 자리입니다.
핫라인은 부총리 전용 휴대폰과 이메일로 경제계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80여명의 기업계 대표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어렵게 조성된 심리회복의 모멘텀이 지속돼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인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소통하고 힘을 모아 나간다면 우리 경제의 혁신과 대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핫라인 개설을 크게 환영하면서 정부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상열 OCI 부회장은 "정부가 내수와 투자 살리기에 나선 것에 대해 120% 공감한다"며 "정부가 여러 방면에서 기업경영에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 준다면 기업들도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도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의 소리를 들어볼 것을 당부한다"며 "집중적인 토론과 현장의 소리를 듣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