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세월호보다 7년 더 낡은 배로 주민들 반대 무릅쓰고 운항해 논란

입력 2014-09-30 16:00  



전남 신안 홍도 유람선이 좌초돼 전원 구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좌초 원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14분께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의 171톤급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초됐다. 바캉스호는 신안 흑산선적 유람선으로 탑승정원은 355명이다.

사고 직후 목포해경은 구조함과 인근 출장소 직원들을 급파, 어선과 함께 구조작업에 나섰다. 구조작업에는 또 다른 유람선 3척과 어선 2척이 동원됐고, 관광객 104명과 승무원 5명 등 탑승자 109명 전원이 구조됐다.

목포 해양경찰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신안 홍도 해상에서 유람선이 좌초돼 신고 접수를 받고 9시 30분쯤 민간자율경비경으로 구조에 나섰다"면서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선으로 옮겼으며 현재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목포 해경은 "현재 신안 홍도 해상 기상 날씨는 매우 좋다. 유람선 인양 작업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유람선은 1987년 건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994년 건조된 세월호보다 7년이나 더 낡은 배로 홍도 주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운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전원 구조됐다니 다행이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정말 놀랐겠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아찔하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세월호 보다 낡은 배라니...",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반대하는데 왜 운항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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