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김영애, “노동운동 얘기, 출연 망설였다” 출연 결심 계기가…

입력 2014-09-30 18:46  


김영애가 ‘카트’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카트’(제공/배급 명필름/리틀빅픽처스 제작 명필름 감독 부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부지영 감독과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황정민, 천우희, 도경수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애는 “지금까지 정치색을 드러낸 적 없었다. 개인적으로 평한다면 보수 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을 때 노동운동 얘기라 조금 망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시나리오 보며 내가 전혀 몰랐던, 상상조차 못했던 사회적 가장 약자의 얘기가 이래서 이 사람들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걸 알았다. 이런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도 같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카트’는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둔 선희를 비롯, 싱글맘 혜미, 청소원 순례, 순박한 아줌마 옥순, 88만원 세대 미진 등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로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지우가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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