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과거 남자들, 존 윌슨-이창욱 대면 "무슨 사이냐"

입력 2014-09-30 21:01  


이채영의 과거 남자들이 재회했다.

3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78회에서 최상두(이창욱)는 이화영(이채영)의 부탁으로 구치소를 찾아갔다.

그는 존 윌슨의 면회를 신청했고 존 윌슨이 누군가와 면회를 했다는 소식은 곧 이명운(현우성)의 귀에도 들어갔다. 존 윌슨 역시 누군가 자신을 면회 왔다는 말에 의아해했다.

존 윌슨은 최상두를 보자마자 "누군가의 말을 전하러 왔군. 해보라"고 나섰다. 이에 최상두는 "마지막 약속을 지켜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 말에 존 윌슨은 이화영과의 마지막 만남을 떠올렸다. 당시 존 윌슨은 이화영에게 정진우(정지훈)와 함께 가서 살 하와이 별장에 대해 소개해줬다.

존은 "인터폴에 쫓기고 있는거 안다. 절대 잘못될 일 없다. 만약에 잘못되더라도 네 이름은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화영은 존을 걱정하며 끝까지 신신당부했다. 존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최상두에게 "알았다. 그 약속 꼭 지키겠다고 전하라"고 대답했다.

최상두가 자리에서 일어났을때 존은 그에게 "그런데 당신과는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상두는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잃어버린 아이가 있다는 것 이외에 당신과 크게 다를게 없는 사이다"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존은 낯빛이 어두워졌다.



존을 만나고 온 최상두는 이화영과 만났다. 이화영은 최상두에게 존과 잘만났는지 물었고 최상두는 "토시하자 틀리지 않고 네가 전하라는 대로 전했다.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하더라"라고 대답했다. 이화영이 알았다며 돌아서려 하자 최상두는 "그런데 존이랑 무슨 사이냐"라고 물었다.

이화영은 "그냥 사업 파트너다. 비지니스 관계다. 나도 잘 모르는 사이다. 혹시 나까지 엮어 들어갈까 걱정돼서 알아본 것 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최상두는 이화영을 의심하며 "존의 표정은 그렇지 않던데"라고 떠봤다. 이어 "우리 아이 꼭 찾으라"고 신신당부했다.

이화영이 떠나고 가버리자 최상두는 이화영과 나눴던 대화 녹취록을 매만졌다. 그는 이화영이 아이를 찾지 않을 경우 녹취록을 다 공개할 요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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