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어닝시즌 임박..증시 향방은

입력 2014-10-01 11:45  

<앵커> 이달 초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필두로 3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 시작됩니다. 단기간에 가파른 속도로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는데요, 전반적인 분위기와 대응전략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들의 이익이 3년 만에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이 기대감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이 다가올수록 우려로 바뀌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고, 또 그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3분기 어닝 시즌 임박을 앞두고 전체적인 상황 점검해보겠습니다.

대신증권 자료를 보면, 코스피 기업 전체의 최근 한달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석달 전 32조원에 비해 3조원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보면 석달 전 26조4천억원에서 24조5천억원으로 감소폭은 다소 줄어들기는 합니다만, 역시 가파른 하향조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 컨센서스 29조3천억원은 지난해 3분기 32조7천억원에 비해서는 10.3% 줄어든 수치이고요, 연간으로 환산해보면 2012년부터 3년 연속 기업이익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매 분기 초면 잠정실적을 발표해 어닝시즌 개막을 알리는데요,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주 연저점 114만1천원을 기록한 후 다소 반등하는 가 싶더니 오늘 다시 하락세입니다.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보다 1.6% 하락한 116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7조원대이던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가 전망은 지속적으로 낮아져 3조원대 전망까지 잇따르고 있고, 실적 악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KTB투자증권은 다양한 가격대별 라인업 구축을 위해 재고비용, 마케팅비용 등 비용 증가가 예상돼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 거두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최근 한달간 기관은 하루 빼놓고는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팔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2거래일 빼놓고 사들이면서 이 기간 총 7천22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지분도 당연히 올라가서 51.84%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를 놓고 바닥을 찍었다고 보는 외국계와 어닝 쇼크 여파를 우려하며 추가 하락을 내다보는 기관의 시각이 엇갈린다고 보여집니다.

10월 증시를 맞으며 증권가는 전체적으로 증시가 박스권에서 지루한 횡보를 보일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3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으로 대응전략 권유하고 있는데요. 유틸리티와 화장품, 의류, 은행 등의 내수주와 철강 업종 등이 그런 업종입니다.

단통법 시행과 함께 실적 개선 예상되는 통신주들, 수익성 개선 점쳐지는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서도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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