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음주운전, 과거 발언 "스트레스 술로 풀어"… "남자탁구 완패 여파?"

입력 2014-10-01 13:54   수정 2014-10-01 15:57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입건된 가운데 과거 발언이 화제다.

현정화 감독은 지난 2012년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현정화 감독과 북한 탁구선수 리분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코리아`에 출연한 이종석이 함께 자리해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당시 이종석은 "`코리아`를 촬영하면서 현정화 감독과 연습하게 됐는데 연습보다 회식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석은 "현정화 감독은 술을 좋아해서 회식 자리를 자주 갖는데 반해 저는 술을 워낙 못하는 편"이라며 술 마시는 회식자리가 힘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현정화 감독은 "훈련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회식 자리에서 푼다"는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사거리에서 현정화 감독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와 오모 씨(56)의 택시 그랜저 차량이 충돌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같은날 있었던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은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현정화 감독은 해당 경기가 끝난 후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정화 감독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0.201%였다. 이에 경찰은 현정화 감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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