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도경수, 브라운관 넘어 스크린에서 배우 입지 굳힐까

입력 2014-10-01 14:23  


도경수가 엑소 디오가 아닌 배우 도경수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안방극장에서 첫 연기 도전 합격점을 받은 도경수가 오는 11월,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신인배우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세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인 도경수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도경수 역시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출발했다.

연기 경력이 없었던 도경수가 밝은 웃음 뒤에 슬픔을 감춘 한강우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낳았던 것.

초반 극 중 조인성의 팬 역할로 등장한 도경수는 회가 거듭될수록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도경수의 재발견을 이끌어냈다.

한강우가 환시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깊은 감정 표현도 무리 없이 해냈다. 특히 루게릭병 증상을 보이는 모습이나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모습 등 어려운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그런 도경수가 이번엔 ‘카트’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 도경수는 선희(염정아)의 아들이자 가난한 가정형편이 창피한 사춘기 소년 태영 역을 맡았다.

최신 휴대전화를 사주지도 않고 급식비도 제 때 내지 못하고, 심지어 직장에서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 엄마를 원망하는 10대의 반항심이 묻어나는 고등학생을 연기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도경수는 “시나리오 처음 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다. 청소년 때 반항적인 이미지가 없어 어떻게 반항적인 이미지가 될까 감독님과 고민을 많이 하며 촬영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태영은 단순히 반항심 가득한 고등학생이 아닌 직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가 최저 임금을 받지 못해 억울함을 느끼며 엄마 선희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는 복합적인 캐릭터.

‘괜찮아 사랑이야’가 먼저 방송됐으나 먼저 캐스팅되어 연기를 시작한 건 ‘카트’. 드라마 에서도 복합적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 해 낸 만큼 도경수가 보여줄 태영의 모습이 기대되는 바이다.

도경수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 배우로서의 면모를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카트’는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둔 선희를 비롯, 싱글맘 혜미, 청소원 순례, 순박한 아줌마 옥순, 88만원 세대 미진 등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로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지우가 출연한다. 오는 1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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