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달러강세에 외인 매도‥2000선 하회

입력 2014-10-01 14:57   수정 2014-10-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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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포인트를 붕괴한 데 대해 증권가는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외국인 자금이 신흥시장을 이탈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28.75포인트, 1.42% 하락한 1991.34포인트를 기록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약세 원인으로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을 꼽았습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 테이퍼링 종료 시점인 이달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강달러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며 "달러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강달러와 맞물려 엔저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국내 증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송흥익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현대차의 3분기 실적우려와 맞물려 엔저현상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향후 실적 관련해서도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2천13억원 규모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1천727억원, 기관이 115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통법 시행 수혜가 예상되는 통신업종만이 1.91%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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