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음주운전 이유 알고보니?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 '자진 사퇴' 충격

입력 2014-10-01 15:20   수정 2014-10-01 15:42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직에서 물러났다.


현정화 감독은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조직위는 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현정화 촌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현정화 감독은 이날 새벽에 만취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현정화 감독은 이날 오전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만취한 채 자신의 재규어 승용차로 운전을 하다 택시와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처분 기준을 훨씬 넘는 0.201%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현정화 감독이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 결승전 패배 이후 술을 마셨다는 지인의 말에 따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 감독이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사고 현정화 감독, 선수촌장직 자진사퇴는 당연" "음주운전 사고 현정화, 선수촌장 자진사퇴" "현정화 음주운전 정말 아쉬운 행동이다 선수촌장 자진 사퇴 그럴 줄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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