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붕괴‥환율 1060원↑

입력 2014-10-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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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80일 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달러 강세 여파로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1% 넘게 급락하며 2000선 밑으로 밀려났습니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55포인트, 1.41% 하락한 1991.5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63억원 가량 매도 공세 펼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달러 강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왓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60원선을 넘어서면서 외국인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낸 것입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5원 오른 1062.6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매도세를 지속해오다 오후 들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4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도 1431억원 사들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매도에서 매수, 그리고 다시 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차익 거래에서 18억원 매수, 비차익 거래에서 848억원 매도를 기록하며 전체 82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이 3%대,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은행 등이 2%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힘입어 이동통신사 3개 종목이 모두 상승하며 통신업이 1% 넘게 올랐고, 전기가스업과 섬유의복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가 2.36% 하락하면서 115만원대로 거래를 마쳤고, POSCO도 중국 경기 부진 우려로 인해 철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3%대로 하락했습니다.

현대차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1~2%대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SK텔레콤, 기아차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매도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23포인트, 1.09% 하락한 566.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6억원 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원과 96억원 동반 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운송과 오락.문화, 화학, 의료/정밀 기기 등이 약세, 인터넷과 기타 제조, 금융 등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다음이 다음카카오 출범에 힘입어 5%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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