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이 시각 환율 동향>
전화연결: 정경팔 KEB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
달러·원 환율 장중 1060원선 상향 돌파
달러/원 환율이 5 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은 어제 종가 대비 2원80전이 상승한 1058원에 개장했고요.
개장 이후 주요 저항선을 모두 돌파하면서 1064원 20전까지 상승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는 ~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환율이 상승한 것은 글로벌 달러의 강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제 유럽장 초반에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저수준인 0.3%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유럽중앙은행의 중기인플레의 목표치인 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고요.
이로 인해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대규모 양적완화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25 달러대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달러·엔 환율 장중 110엔대 상향 돌파
유로/달러가 급락함에 따라 다른 통화쌍의 달러 강세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인데요. 오늘 아시아 장에서 달러/엔이 장중 한 때 110엔을 상향 돌파했고요.
호주달러는 오늘 오전 미 달러화 대비 0.8663 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원화의 동반 약세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어제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일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습니다만, 유로화 급락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시장을 압도하면서
오늘 서울 시장에서 달러/원의 급등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량 소화와 고점 매도 시기 연기
현 시점에서 수출업체들 네고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2가지 이유로 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1040원대 초반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매수세력들과 격전을 치르면서 상당 물량이 소화가 됐다고 볼 수가 있고요.
둘째는 환율의 상승 추세가 분명해지면서 고점매도의 시기를 뒤로 늦추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
달러/원이 기술적으로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는 있습니다만, 아직은 이를 명분으로 차익실현 조정에 들어갈 것 같지는 않고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오늘 1062원 10전 이상에서 장을 마감한다면 지난 2013년 6월부터 2014년 9월까지의 하락추세의 주요 되돌림 수준인 1066원 70전이 다음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달러·엔 환율 지속 상승 전망
달러/원이 상승할 수 있는 명분을 대외변수에서 찾아보자면
첫째로 달러/엔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꼽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 장중에 일시적으로 110엔을 돌파했습니다만, 110엔의 상향 돌파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113엔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리게 되고요. 달러/엔이 이러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인다면 달러/원은 지난 3월에 기록한 1080원대까지도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저녁의 뉴욕외환시장의 흐름에서도 보았듯이 설사 미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더라도 달러/엔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유로/달러의 하락 때문인데요. 유로/달러는 오늘 새벽 1.26 달러대로 반등하긴 했습니다만, 향후 1.25 달러대와 1.23 달러대로 순차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를 통해서 다른 통화쌍의 달러화 강세에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 사이의 통화정책적인 차이가 부각되고 있는 점이
달러 강세를 계속 유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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