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까칠하던 감우성, 최수영에게 "이 심장은 이제 당신거다" 따뜻한 말 건네~

입력 2014-10-01 23:35   수정 2014-10-01 23:38


10월 1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에서는 강동하(감우성)와 이봄이(최수영)이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봄이(최수영)는 아픈 강동하(감우성)를 간호하러 왔다가 강동하(감우성)에게 모진 냉대를 받았다. 하지만 봄이(최수영)는 아랑곳 하지 않고 죽도 만들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고 저녁이 되어서야집을 나섰다.봄이(최수영)는 배웅나온 강동하(감우성)에게 “냉동실에 죽 나눠서 얼려났어요. 꺼내서 해동해서 바로 드시면 돼요. 그럼 가볼게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강동하(감우성)는 “저기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어요? 라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이어 ”아까 화내서 미안하다. 이유가 어찌됐든 나나, 애들한테 잘해주는 거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고 나 얘기 들었어요. 봄이(최수영)씨 심장이식 했다는 거”


이에 봄이(최수영)는 “아.. 네.. 빚이죠..영원히 갚을 수 없는 마음의 빚. 그분 나 때문에 많은 걸 잃었어요. 꿈, 미래, 사랑하는 사람. 만약에 결혼을 했다면 어쩌면 아이들까지도 다 나 때문에 잃었다고요.”라며 대답했다.

봄이(최수영)의 말을 듣던 강동하(감우성)은 “만약에 내가 만약에 그 사람 가족이라면 봄이(최수영)씨가 이렇게 생각하는 거 너무 서운할 것 같은데. 이렇게 건강하게 이렇게 예쁘게 밝게 잘 살아주고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나는 그 심장 봄이(최수영)씨가 받은 선물이라고 생각해. 봄이(최수영)씨는 너무 착한 사람이니까.. 마음씨 고운 사람이니까. 낯선 사람들한테도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이니까“라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어, 강동하(감우성)는 봄이(최수영)의 심장에 손을 대고 “이 심장 이제 봄이(최수영)씨 거예요.”라며 봄이(최수영)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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