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이 호야와 정지훈의 말 한마디로 솔로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5회에서 시우(엘)는 해체 파문 후 호텔에 숨어 두문불출했다.
난데없이 그룹 해체 통보와 더불어 작곡가의 배신까지 시우는 코너에 몰렸다. 해체 사실을 듣고 강래헌(호야)을 찾아가 시우는 "내가 너희들에게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따져 물었다. 이때 강래헌은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지 않았냐. 별 실력도 없는게 뭉개더니 얼굴마담으로 센터 꿰찬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강래헌은 "근데 무한동력이 뜬 게 너 때문이래. 그리고 너는 그게 진짜인 줄 알지"라고 비난했다. 시우는 "너희들 뜰만큼 뜨지 않았냐"고 물었고 래헌은 "그래서 너를 봐줄 이유 없다. 이제부터 느껴봐. 네가 얼마나 별 거 없는 앤지. 무한동력 없는 네가 얼마나 별 볼 일 없는 앤지 느껴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나서 시우는 혼자 호텔에서 은둔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대표 이현욱(정지훈)이 그가 있는 곳을 알게 돼 호텔까지 찾아 들어왔다. 시우는 당황했지만 이현욱은 아무렇지 않게 "팬들과 기자 앞에 나서라"고 말했다.
이어 "기분 나쁘지 않아? 널 엿먹이고 나간 세 명때문에 기분 나쁘지 않냐고. 난 서재영(김진우)때문에 기분이 나빠. 그래서 이겨주고 싶어. 인신공격이 아니라 가수로, 곡으로"라며 솔로를 제안했다. 시우가 가창력때문에 머뭇하자 현욱은 "너하기 달렸지만 윤세나(정수정)곡까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 기교가 필요없는 곡이거든"이라고 제안했다.
시우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후 시우는 래헌이 그에게 말한 모욕적인 독설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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