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노족`이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다.
노노족은 ‘노(No)’와 ‘노(老)’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로 늙지 않는 노인 또는 늙었지만 젊게 사는 노인을 가리킨다.
현대의학의 힘으로 수명이 길어진 데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로 체력과 건강,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건강 챙기기에 가장 관심이 높고 여행과 취미 활동 등을 즐기는 것에도 적극적이다.
노노족은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며 젊은 층의 문화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노노족은 일반적으로 노후 준비가 잘 돼 있어 경제적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노노족` 외에도 실버세대가 증가하며 인터넷을 즐겨 이용하는 노인을 뜻하는 `노티즌`, 자식 부부 대신 손주를 기르는 할아버지·할머니를 이르는 말인 `할빠·할마` 등의 신조어가 생겨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노족의 경우 사회적·경제적으로 일정 수준이상 이어야만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지적도 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노노족`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 실제로 사회적으로 노인 일자리, 생계 범죄, 자살 등 노인 문제들이 사회병리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는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한편 명품 브랜드임에도 로고나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이 두드러지지 않는 차림새를 선호하는 사람들 역시 노노족 또는 노노스족이라 불리는데, 이때의 노노는 ‘노 로고(No Logo)’ ‘노 디자인(No Design)’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노노족이란, 대부분의 노인들은 저렇지 않다" "노노족이란, 이것도 돈 많아야 하는거지" "노노족이란, 여유 있는 사람들 아니면 솔직히 하기 힘든 라이프 스타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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