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대회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오늘(2일)의 경기일정이 관심을 모은다.
특히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남자 축구 2일 오후 8시에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2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북한을 만나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토너먼트라는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한국의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북한이 준결승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치르는 바람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조별예선에서 한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조건은 같다고 볼 수 있다.
과연 한국이 북한을 꺾고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1일 경기에서 `체조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리듬체조 팀경기 모든 종목에서 1위를 기록하는 압도적 기량을 과시했다.
손연재(20, 연세대), 김윤희(23, 세종대), 이다애(20, 세종대), 이나경(16, 세종고)으로 구성된 한국 리듬체조 대표팀은 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팀 결승전에서 총점 164.046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세계랭킹 5위를 자랑하는 손연재는 후프(14.850, 1위), 볼(17.833, 1위), 리본(17.983, 1위), 곤봉(18.016, 1위)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모습으로 한국의 평균 점수를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상대적으로 다수의 세계 무대에 선 경험 덕에, 시종 여유로운 태도로 임해 눈길을 끌었다.
금메달은 총점 170.130점을 획득한 우즈베키스탄에게 돌아갔다. 카자흐스탄은 161.131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리듬체조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동메달 후 12년 만에 역대 최고성적을 거두게 됐다.
현재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표에 따르면 한국은 2일 오전 9시 기준 금메달 62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66개 총 189개로 종합 2위를 지키고 있다.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 3위 일본(금 39, 은 63, 동 59 총 161개)과의 격차를 24개로 늘렸다.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 부동의 1위를 질주 중인 중국은 금메달 131개, 은메달 90개, 동메달 73개로 총 294개를 기록, 사실상 종합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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