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공식입장 태연 눈물
제시카 "퇴출 통보, 억울해"… 태연 "소녀시대 지키고 싶어, 믿어줘"
소녀시대 전 멤버인 제시카와 소녀시대의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탈퇴 문제를 놓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태티서 팬사인회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소녀시대의 유닛 그룹인 태티서(소녀시대 태연, 티파니, 서현)는 지난 1일 오후 중국 팬미팅을 마치고 돌아와, 예정된 스케줄인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 하늘공원에서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태티서는 제시카의 탈퇴 논란 하루 만이지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인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담담하게 팬사인회를 진행하던 멤버들은 태연이 이야기 도중 눈물을 보이자 함께 눈물을 보였다. 태연은 팬들에게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멤버들이 눈물을 흘리자, 팬들마저 함께 우는 일이 벌어졌다.
앞서 중국 심천에서 열린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에서도 발라드를 부를 때 감정에 북받친 멤버들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제시카 공식입장 태연 눈물, 제시카의 억울하다는 공식입장에 태연의 눈물까지 혼란스럽다", "제시카 공식입장 태연 눈물, 제시카와 나머지 멤버들, 그리고 소속사 모두 상반된 주장이네. 서로 양보해서 해결하는 게 우선일 듯", "제시카 공식입장, 태연 눈물 …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녀시대의 멤버인 써니는 제시카와 태연의 상반된 입장이 전해진 이날,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MBC라디오 FM4U ‘써니의 FM데이트’의 DJ석에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써니는 제시카에 대한 아무런 언급없이 차분한 목소리로 라디오 생방송을 마무리했다.
(사진= 연합뉴스 /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