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최철호, 친딸 김가은 존재 숨긴 최지나에 '분노'

입력 2014-10-02 11:00  


친딸 김가은의 정체를 알게 된 최철호가 분노했다.

2일 방송 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연출 신창석|극본 이해정, 염일호)에서 친딸 민들레(김가은 분)의 정체를 알게 된 민강욱(최철호 분)이 아들이라 속인 윤정임(최지나 분)을 찾아 분노했다.

민강욱은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인 최주희(신은정 분)를 돌봐 준 수녀님을 만나고 난 뒤 주희가 낳은 자신의 아이가 아들이 아닌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는다.

딸의 이름이 민들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민강욱은 운명처럼 마주치던 들레를 떠올리고 그토록 찾던 자신의 아이를 지척에 두고도 못 알아봤다는 사실에 좌절한다.

민강욱은 황급히 들레가 일하는 실비식당으로 향하지만 이미 들레는 자신이 데려왔던 사기꾼 영화 제작부장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식당을 떠난 후였고 식당 앞에서 마주친 박순희(김하균 분)에 의해 민들레가 자신이 사지로 내몬 진선재(이진우 분)의 양녀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윤정임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민강욱에 깜짝 놀라며 난처해하는데 강욱은 "아들이라고?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주희를 생각해서라도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야?"라며 분노한다.

거짓말이 들통 난 것을 눈치 챈 윤정임은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지만 강욱은 자신이 아이를 얼마나 찾아 해맨지 뻔히 알면서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냐고 황당해 한다.

그러자 윤정임은 "오빠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다. 난 오빠 때문에 엉망진창인데 두 번이나 거절하는 오빠를 용서 할 수 없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민강욱은 과거 최주희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갔을 때에도 그녀가 강욱을 배신하고 서울로 시집갔다며 거짓말 했던 것도 윤정임이었다면서 화를 참지 못했다.

윤정임은 자신 역시 주희가 강욱을 배신하고 시집 간 줄 알았다면서 제발 자신의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민강욱은 절대 용서 하지 못한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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