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매
거진에 `메소드 연기법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메소드란 `믿을 수 있는`, `효과적인` 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 영화에서는 193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개념으로 그 이전에 통용되던 `고전 연기`에서 벗어난, 극중 인물과 동일시를 통한 극사실주의적 연기 스타일을 지칭하는 `방법 연기`를 일컫는 말이다.
방법연기라는 것은 배우가 의식적으로 행하는 정형화된 연기가 아니라 사실적인 배역 그 자체가 되는 것을 뜻한다.
이같은 방법 연기, 메소드 연기의 한 예로 199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물고기`가 개봉되었을 때 관객들은 물론, 관계자들 역시 극중 막동이를 `담궈 버린` 건달 `판수`(송강호 분)의 리얼하고 살벌한 연기에 `감독이 어디서 진짜 깡패를 데리고 왔나`라고 착각했다는 후문.
이처럼 영화 `초록물고기`에서 송강호가 사용한 연기법이 바로 메소드 연기이며 이 방법들은 연기 학교에서 가르치는 걸 습득한다고 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배우 개인의 피나는 분석, 감각, 훈련, 관찰 등이 한데 어울려 시너지효과를 내야 가능한 `신의 영역`으로 불린다는 것.
이같은 메소드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감각 훈련은 몸과 마음을 백지 상태로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 다시 말해서 긴장을 얼마나 자유자재로 이완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 자신의 습관이나 강박관념, 혹은 자신을 옭아매는 스스로의 속박에서 벗어나 백지 상태가 되어야 그 위에 새로운 인물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메소드 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소드 연기란 정말 놀라운 경험이겠다", "메소드 연기란 무엇인가 정말 놀랍다", "소수한테는 허락되는 연기가 바로 메소드 연기구나"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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