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신청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2일 “롯데그룹이 지난 6월 6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임시 사용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제 2 롯데월드 조건부 승인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교통대책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을 걸었다.
아울러 석촌 호수 주변 안전과 관련해서는 내년 5월 연구 용역결과에 따라 제2롯데월드 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판명되면 롯데 측이 필요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승인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타워동 주변의 방호데크 설치 구역을 늘리고 보행자 안전통로를 마련하는 등 타워등 주변부 방호대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주차 예약제와 주차요금제 완전 유료화 등 자가용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은 서울시가 프리오픈(pre-open·사전 개방) 기간 동안의 추가 점검과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협의, 23명의 시민자문단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측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건부 승인을 조만간 서울시로부터 통보받으면 2-3주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말 쯤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2 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조건부 승인이라.." "제2 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할 말이 정말 많지만 참도록 하겠다" "제 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정말 불안의 연속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