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많았던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신청에 대해 서울시가 조건부 승인한 소식이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2일 "열흘 간의 사전 개방과 방재훈련, 시민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는 공사장 안전 대책이 미흡하거나 예기치 못한 위험 요인이 발생할 경우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날 서울시는 "먼저 중량물의 낙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 전에 사전 점검을 받도록 했다"며 "자가용 수요를 억제할 수 있는 대책을 시행하되 개장 후 주변 교통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주차장을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평가용역이 진행 중인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주변 지반 침하의 원인이 제2롯데월드 공사로 판명될 경우 롯데 측이 대책을 이행하도록 한다"면서 "임시사용 승인 기간 중에 예기치 못한 위험 요인이 발생하거나 건축물의 사용 도중 안전에 위협이 생길 경우 승인 취소"라고 덧붙였다.
이에 롯데는 2-3주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말 쯤 정식 개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가도 괜찮을까?",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조건이 있어도 승인은 승인이네",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사고 후 취소는 뭐야",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사고 날 위험이 있으면 승인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가기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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