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보건복지부의 담뱃값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금연치료프로그램과 몸 건강을 위한 유산소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심혈관 질환을 꼽을 수 있는데, 담배를 수년 동안 피우면 동맥 안에 찌꺼기를 만드는 속도를 높여 동맥경화증을 2배로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동맥경화란 동맥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면서 혈관의 탄성이 줄어드는 혈관 노화현상을 말한다. 동맥경화증상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 세포로 혈액공급이 원활해지지 못하게 되는데, 머리로 가는 혈관에는 뇌혈관질환(뇌졸중 일명 중풍, 뇌출혈, 뇌경색), 심장으로 가는 혈관에는 협심증, 심근경색(심장마비)가 생긴다.
또 팔다리로 가는 혈관에는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아프거나 차갑고 저린 말초혈관질환이 생겨나게 된다.
이런 동맥경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흡연,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 과체중 및 복부비만이 꼽힌다.
피 속에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고지혈증이라 하는데 이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이면 동맥경화라 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혈관의 유연성이 떨어지면 혈관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이때 당뇨와 복부비만을 동반하기도 한다.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비만의 증상 중 3가지만 있어도 대사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는 세포가 소모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공급돼 에너지 신진대사에 장애가 왔음을 뜻한다.
로엘의원 이택연 원장은 "동맥경화로 인한 대사증후군(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과체중과 복부비만)의 가장 좋은 치료는 금연과, 유산소 운동이 효과가 좋고, 혈관전문병원에서는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이용한 운동처방과 약물, 음식 치료를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적의 운동치료를 위해 각각의 개인의 심폐기능에 따른 최대 산소 소모량을 측정해야 하는데 이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심전도(EKG), 혈압, 산소포화도, 맥박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환자상태를 관찰, 컴퓨터를 이용해 최대 산소 소모량을 계산하게 된다. 대사증후군 치료목적의 운동처방은 최대 산소 소모량의 50%, 최대 심박수의 68%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며 점점 그 강도를 높여 가게 된다.
이 원장은 "많은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운옹의 효과는 알고 있으나 운동을 얼마만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 건강한 일반인과 같은 강도로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다가는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운동부하검사(Bruce Protocol)를 통한 유산소 운동이 필수”라고 말한다
한편 로엘의원 이택연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심장, 혈관외과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미국 텍사스 메디컬 센터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 심장·혈관외과 교수를 역임한 2만례 이상의 수술경력을 가진 심혈관전문의다.
심장혈관외과를 만든 드베키 박사(Dr. DeBakey)와 그의 수제자이자 대동맥수술 권위자인 사피 박사(Dr. Safi)의 수제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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