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부산 공포` 부산시에 때 아닌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논란은 부산시가 오는 20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에 나이지리아, 기니,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6개국에서 최대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를 둘러싼 부산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참여제한을 검토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새정치 부산시당은 "세계 각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예정된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거나 에볼라 발병국의 참여를 강력히 막고 있지만 유독 우리 정부만 그렇지 않고 안이하게 대처해 국민적 우려를 사고 있다"고 전했다.
새정치 부산시당은 "하지만 정부와 부산시는 이런 시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책 없이 행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개최됐다면 정부가 이렇게 안일하게 대처했을지 의문"이라며 비난했다.
정의당 부산시당 역시 나이지리아 등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인 아프리카 6개국의 주한 대사관에 `2014 부산 ITU 전권회의`에 참가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이메일로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볼라 부산 공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볼라 부산 공포, 입국 때 걸르겠지" "에볼라 부산 공포, 다 확인한 사람만 들어오겠지?" "에볼라 부산 공포, 조심합시다" "에볼라 부산 공포, 부산여행 취소"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