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女스타들 흑백 드레스대결, 순백VS강렬

입력 2014-10-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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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타들의 드레스가 화제다.

2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스타들과 해외스타들이 모여 자리를 빛낸 가운데 여배우들이 선택한 드레스가 흑과 백 양상을 띠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청순 화이트, 여배우 우아함을 입다

이날 부산을 찾은 관객들의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김희애는 변함없는 동안 미모로 시선을 강탈했다. 우아함이라는 단어가 누구보다 어울리는 김희애는 깔끔하게 하나로 묶은 머리와 얇게 스트라이프가 새겨진 노출 없는 드레스로만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조여정은 웨이브진 머리에 꽃 자수가 박힌 A라인 드레스를 입어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고아성은 노출이 거의 없는 흰색 드레스를 선택, 스모키 화장과 조화를 이루며 카리스마 넘치는 20대 여배우의 독보적인 면모를 뽐냈다. 강예원은 가장 과감한 의상을 선보였다. 강예원은 시스루 넘어 가슴골을 훤히 드러냈으나 롱 드레스를 선택해 노출의 밸런스를 맞췄다. 클라라는 풍성한 웨이브 머리와 순백의 드레스, 레드립으로 강렬함을 선사했다.



◆ 강렬한 블랙, 여배우 카리스마 담았다

육감적인 몸매로 유명한 엄정화는 굴곡이 딱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섹시한 자태와 레드카펫 위 여유로운 모습이 아름다움을 더했다. 문소리 또한 검정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A라인의 풍성한 블랙 드레스와 블랙 클러치가 문소리의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주목 받는 20대 여배우 천우희는 깔끔하고 청순한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찾았다. 정우성의 여자로 관심을 이끌고 있는 이솜은 정우성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등장, 블랙 드레스의 깔끔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촉망받는 아역배우 김새론은 드레스보다는 원피스에 가까운 의상을 선택, 나이대에 걸맞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일대 극장에서 진행된다. 7개 극장 33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14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월드 프리미어 98편(장편 66편, 단편 3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장편 33편, 단편 3편)이 준비돼 있다. 개막작은 ‘군중낙원’이 선정됐으며 폐막작으로는 ‘갱스터의월급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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