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전소민 “주연배우 얼굴이 아니란 말 들었다”

입력 2014-10-0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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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전소민이 무명 시절의 설움을 고백했다.

10월 2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인생역전’ 특집으로 장윤정, 허각, 배우 전소민, 손호준, 모델 한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오로라 공주’로 이름을 알리기 전, 기나긴 무명 시절을 견뎌낸 전소민에게 “연기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은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전소민은 “같이 일없는 연기자 오빠가 하는 커피숍에서 일 년 정도 일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전소민은 “처음에는 새로운 일을 하니까 좋았다. 그런데 육 개월 정도 지나니 기계적으로 일하게 되더라.”며 웃어 보였다.


출연진들의 애장품을 공개하는 시간, 전소민이 꺼낸 물건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대본이었다. 박미선은 “당시 오디션 경쟁률이 1000:1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캐스팅 비화를 물었다.

전소민은 “저도 캐스팅된 것이 너무 신기했다. 오디션을 보면 항상 ‘주연배우는 하늘에서 내려주는 거고, 너는 주연배우 얼굴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무명 시절 자신 역시 독설을 들었다며 공감을 보였다. 유재석은 “저도 숱하게 ‘넌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 어떤 PD님은 제게 ‘넌 C급이야’라고 하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재석은 “전 스스로 D급이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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