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기분 좋은 날’이 ‘웃음꽃’ 가득한 마지막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지난 4월 26일 첫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 로고스필름)은 오는 4일과 5일 각각 43회와 마지막 회인 44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
장장 6개월 동안 한 지붕 두 가족의 개성만점 스토리를 맛깔스럽게 담아내며 막장요소 하나 없는 ‘착한 웰메이드 드라마’로서 안방극장에 뭉클한 반향을 일으켰다. 유쾌한 웃음과 교훈, ‘울컥’하는 눈물과 가슴 벅찬 감동 등 우리네 이웃의 따뜻하고 순수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던 셈이다.
무엇보다 이상우-박세영-김미숙-손창민-최불암-나문희-강석우-이미영-정만식-황우슬혜-고우리-김형규-홍빈 등 ‘기분 좋은 날’ 배우들은 지난달 27일 모든 촬영을 끝마칠 때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펼쳐냈던 터.
이와 관련 지난 6개월 동안 동고동락해왔던 ‘기좋날’ 배우들이 실제 가족들보다 더 가족 같은 단란함과 끈끈한 유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마지막 촬영 현장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관록의 대선배’들부터 어린 후배들까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바탕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는 면면이 마지막까지 행복감이 넘쳤던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
‘4차원 청정남’으로 등장했던 이상우는 특유의 코믹본능을 유감없이 발휘, 박세영을 비롯해 같이 촬영하는 배우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겼다.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보라는 감독의 주문에 이상우는 뜬금없이 머리위로 큰 하트를 그려냈는가 하면,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 박세영 뒤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해맑은 미소를 지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던지는 애드리브마다 ‘깨알재미’ 폭발하는 손창민은 극중 근엄한 호텔 대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예측불허의 몸개그를 펼쳐내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손창민으로 인해 상대역인 김미숙 또한 연신 웃음을 멈추지 못했던 것.
박세영은 세 자매로 출연했던 황우슬혜, 고우리와 한 곳을 바라보며 터진 웃음을 멈추지 못한 채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상큼한 기운을 북돋웠다.
극의 무게감을 묵직하게 잡아줬던 최불암-나문희-강석우-이미영은 쉬는 시간마다 후배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푸근함을 선사했고, 고우리와 홍빈은 얼굴을 서로 맞댄 재미난 포즈로 ‘연상연하’커플의 아쉬움을 달랬다.
마지막까지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기분 좋은 날’ 배우의 ‘훈훈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행복 유발 드라마’ 탄생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는 반응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기분 좋은 날’은 첫 촬영을 시작했던 지난 3월부터 마지막 촬영을 끝낸 9월 27일까지 6개월 동안 실제 가족보다 더 뜨거운 가족애를 표출해왔다”며 “출연한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들에게도 잊지 못할 기분 좋은, 행복한 순간들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오는 4일과 5일 각각 예정대로 43회와 마지막 회인 44회를 방송한다. 그동안 흔들림 없이 ‘착한 웰메이드 드라마’로서의 행보를 이어왔던 ‘기분 좋은 날’이 마지막에 담아낼 이야기는 어떤 것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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