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의 법칙’ 엄정화 “여배우 셋, 친구처럼 지낸다”

입력 2014-10-03 12:28   수정 2014-10-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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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관능의 법칙’의 명장면을 전했다.

3일 오후 12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에서는 영화 ‘관능의 법칙’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칠인 감독, 배우 조민수, 엄정화, 문소리가 참석했다.

이날 함께 자리에 모인 세 명의 여배우는 ‘관능의 법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꼽았다. 같은 나이 또래인 40대 여배우의 농익은 모습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였던 만큼, 이날 엄정화는 조민수, 문소리와 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엄정화는 “영화 안에 너무 좋은 장면이 많다. 저희 여배우들은 세 명이서 친구처럼 지낸다. 수다 떨고 같이 일상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했고 그런 장면들이 끝나고 나니까 추억으로 많이 남더라”고 전했다.

조민수는 “극중에서 많이 아픈 역할이었는데 그것이 기억으로 많이 남더라”고 전했으며 “영화 안에서 내가 뻑치기 당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에게는 슬프지만 관객들에게는 웃긴 장면이었을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관능의 법칙’은 40대 여성의 성과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공감과 판타지를 그린 작품. 지난 2월에 개봉했으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또 한 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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