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우 결승골 "그림 같은 슈팅" 28년만에 금메달

입력 2014-10-03 13:50  


임창우가 황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북한과 대결을 펼쳤다.

접전을 벌인 두 팀은 결국 전반 후반 내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그러나 임창우가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고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임창우의 극적인 골 덕분에 북한을 1:0으로 꺾은 우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28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직후 임창우는 "지금도 어안이 벙벙하다. (결승골 때의) 슈팅 느낌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마지막 30분 정도는 생각이 없이 뛰었다"며 "골이 나온 이후에는 기뻐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동료들이 모두 기뻐했고, 몇몇은 울면서 서로 안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창우 결승골에 누리꾼들은 "임창우 결승골, 대박대박대박이었어" "임창우 결승골, 어떻게 저렇게 넣냐" "임창우 결승골, 골 들어가는 순간 진짜 좋아서 방방 뛰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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