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자택서 치료하는 방안 검토

신동호 기자

입력 2014-10-03 14:16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 서울병원에서 장기간 입원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용산구 자택으로 옮겨 치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이 회장을 자택에서 치료하는 상황에 대비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의료용 승강기 설치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5개월 가까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최근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을 알아볼 정도로 인지·판단 기능이 회복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됩니다.

의료진과 가족은 이 회장이 편안한 자택에서 치료를 받으면 인지·판단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자택 치료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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