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조정석 "신민아와 결혼생활, 끝나서 슬펐다"

입력 2014-10-03 18:17  


조정석, 신민아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3일 오후 3시 30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에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야외인사무대가 진행됐다. 이날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조정석, 신민아, 임찬상 감독이 참석해 영화 팬들을 만났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신민아와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조정석은 “영화가 끝날 때 슬펐다. 나의 미래의 신부가 누가 될지 모르지만 난 민아 씨와 결혼생활을 한 게 아니냐. 미래의 신부가 얼마나 예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아이. 미안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 신민아는 “미래의 남편이 조정석의 다정다감한 모습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평범한 남녀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이야기로, 달콤한 신혼 끝에 찾아온 사소한 오해와 마찰로 서서히 깨지는 ‘결혼의 환상’을 유쾌하게 담아낸 영화다.

1990년 박중훈, 최진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효자동 이발사’ 임찬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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