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사랑이 이긴다' 최정원 "첫 스크린, 학부모로서 공감 얻어"

입력 2014-10-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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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왕 최정원이 첫 스크린 데뷔를 했다.

오늘(4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 ‘사랑이 이긴다’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현성, 오유진, 최정원, 민병훈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사랑이 이긴다’로 스크린 데뷔를 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일주일에 2, 3편의 영화를 볼 정도로 영화광이다. 특히 아트 영화를 좋아하는데 1+1=2라는 공식을 깨주는 거 같아서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가 살아온 인생 안에서 철학적으로 분석도 할 수 있고, 영화를 본 사람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아트 영화가 좋다”며 “영화 속 학부모로 나온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학부모로서 교훈과 감동, 나를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던 거 같다. 앞으로 영화 섭외가 많을 거 같다”며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로서 ‘사랑이 이긴다’에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사랑이 이긴다’는 명문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의 사랑이 갈급했던 여고생과 그 가족이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장현성, 최정원, 정다빈, 오유진이 출연했으며 ‘터치’, ‘노스텔지아’를 연출한 민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군중낙원’ 시사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진행된다. 11일 ‘갱스터의 월급날’ 시사를 마지막으로 폐막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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