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가 김희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4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 무대에서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감독과 배우 김희애, 김향기가 참석해 관객들을 만났다.
‘우아한 거짓말’에서 김희애와 모녀 호흡을 맞췄던 김향기는 함께 연기를 하게 된 소감으로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이 항상 좋아하던 김희애 선생님과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TV에서의 모습을 보고 까칠하 여배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진짜 멋진 분이다”고 말했다.
김희애 또한 화답했다. 김희애는 “(김)향기와는 그렇게 많은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 극중에서 슬픔을 가진 소녀였기 때문에 감정을 건드리기가 애처로울 정도로 극에 몰입하고 있었다. 정말 딸 같은 또래 후배인데 감히 후배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나이 또래에 아우라가있어서 나도 큰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김려령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 분)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 분)과 언니 만지(고아성 분)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 분) 및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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