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하, 별의 2행시에 당황하더니 ‘닭살 애정행각’

입력 2014-10-05 09:00  


별이 라디오 사연 신청자로 깜짝 등장했다.

10월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라디오스타 특집 마지막 편이 전파를 탔다.



하하는 세계 최초 이중인격 방송을 모토로 푸른 밤과 붉은 밤을 넘나들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 하하는 방송 시간이 다가오자 “고급스럽게, 고급스럽게!”를 경박스럽게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온화하고 너그러운 푸른 밤과 분노와 자격지심이 불타오르는 붉은 밤을 보여주기로 했지만, 시작부터 일이 꼬이고 말았다. 담당 PD의 실수로 음성이 변조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본의 아니게 외계인 목소리로 푸른 밤의 포문을 열게 된 하하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하는 멘트를 읽어나가다가 붉은 조명을 켜고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마이 셀프 체인지. 왜 한글로 적어? 나 무시해? 내가 유재석이였으면 이렇게 했을까?”라고 중얼거리며 제대로 붉은 밤의 분위기를 풍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별은 라디오 청취자인 척 하하와 대화를 나눴다. 하하가 나이에 대해 묻자 별은 “먹을 만큼 먹었어요”라는 까칠한 대답으로 하하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어 통화를 하고 있는 사람이 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하하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별이 자꾸만 자신의 험담을 늘어놓자 하하는 낮은 목소리로 “사람들 있는데서 창피주지마”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하하는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별에게 하하 2행시를 부탁했고, 별은 “하하 2행시 이런 거 하지 마요”라고 대답하며 다시 한 번 하하를 당황케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닭살 돋는 애정 행각을 펼친 뒤 통화를 마무리했다.

한편 하하는 자신의 라디오에는 출연하지 않는 멤버들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고, 멤버들은 황급히 하하의 라디오 스튜디오로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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