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유재석 부탁에 홍대-강남-신도림까지 “너 죽을래?”

입력 2014-10-05 09:30  


박명수가 말실수를 할 뻔 했다.

10월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라디오 스타 마지막 편으로 꾸며졌다.

박명수는 유재석의 부탁으로 홍대에서 전화연결을 하기로 했다. 박명수는 “건대나 송신여대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가장 예쁜 사람에게 신청곡을 하나 받겠다는 유재석의 말에 주위를 둘러보던 박명수는 “예쁜 사람이 없다”고 답해 다시 한 번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청취자들의 문자를 살펴보던 유재석은 강남역에 대해 묻는 내용을 발견했다.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강남으로 가달라고 부탁했고, 박명수는 “내가 대리기사예요?”라고 성질을 부렸지만 유재석이 전화를 끊어버리는 통에 강남역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한참동안 이적과 수다를 떨던 유재석은 불현 듯 박명수가 강남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강남역에서 박명수 씨를 봤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이적은 웃음을 터뜨렸다. 겨우 박명수와 전화 연결을 한 뒤, 이번에는 신도림으로 가 달라고 부탁했다. 박명수는 “그럼 신호위반 해야 돼요”라고 대답했지만 유재석은 “신도림에서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통화를 끝냈고 박명수는 결국 신도림으로 향했다.

그러나 끝내 유재석은 신도림에 있는 박명수와 전화 연결을 하지 못했고, 결국 박명수는 하하가 진행하는 라디오를 통해 전화 연결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박명수가 신도림으로 가게 된 것은 유재석의 실수였다. 청취자는 신도림이 아니라 신림으로 가달라고 부탁을 했었던 것.

유재석이 신림으로 가달라고 부탁하자 박명수는 단호하게 “신림은 못 갑니다”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이 푸른 밤 청취자 여러분께 한 마디를 해달라고 하자 박명수는 “너 죽을래?”라고 말한 뒤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박명수는 “편집하는 줄 알고 욕할뻔 했습니다”라고 실토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도림을 끝으로 박명수는 집으로 돌아가는 듯 했지만 하하가 라디오를 통해 멤버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상암에 위치한 MBC 사옥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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