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문정희, 정준호에게 모든 사실 털어놨다 “우리 헤어지자”

입력 2014-10-0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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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이 문태주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10월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는 한국을 떠나려 하는 한승희(송윤아 분)와 한그루(윤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서지은(문정희 분)은 문태주(정준호 분)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며 헤어지자고 이야기했다.



서지은은 한승희와 한그루가 집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승희는 서지은을 발견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서지은은 문태주를 만났다. 문태주는 “어떻게 된 거야. 어디에 있었어. 걱정 많이 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문태주는 “앞으로는 그러지마. 내가 잘 할게”라고 덧붙였다. 가만히 문태주의 말을 듣고 있던 서지은은 “우리 헤어지자. 이혼해”라고 말해 문태주를 당황케 했다.

문태주는 “그런 말 하지마. 기다렸다가 나 퇴근하면 같이 저녁 먹고 들어가”라고 말하며 서지은의 말을 모른 척 했다. 이에 서지은이 단호하게 “장난 아니야”라고 이야기하자 문태주는 언성을 높이며 “나도 장난 아니야. 정 이혼하고 싶으면 자기 고생시킨 거 다 보상해줄 잘난 놈 데려와”라고 엄포를 놓았다.

서지은은 눈시울을 붉히며 문태주에게 그루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아이들과 엄마들을 집으로 불렀었다고 털어놓았다. 문태주는 충격을 받은 듯 “어떻게 애한테 그럴 생각을 해?”라고 대답했고, 서지은은 “그러니까 이혼하자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지은은 “자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더 이상 망가지는 게 싫어서 그래. 날 위해서라도 다 잊고 싶은데 그게 안 돼”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문태주는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지은은 문태주의 말을 듣지 못한 척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그루한테 싫다고 했어”라는 서지은의 말에 문태주는 “그루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잖아”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지은은 “다 알고 있다 싶을 만큼 내 말 뜻을 다 알아듣더라. 내가 자길 미워해도 괜찮대. 모른 척 해도 괜찮대. 날 다 이해한대”라고 말하며 한승희와 한그루가 떠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태주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서지은은 “찾지마. 그럼 우린 진짜 끝이야”하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승희는 캐나다로 떠나기 전 한국에 있는 재산을 서지은의 이름으로 돌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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