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눈물범벅 윤찬영, 구세주처럼 나타난 정준호에게 “아빠”

입력 2014-10-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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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가 울음을 터뜨렸다.

10월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는 캐나다로 떠날 준비를 마친 한승희(송윤아 분)와 한그루(윤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서지은(문정희 분)은 문태주(정준호 분)과 이혼을 했다.

한그루는 캐나다로 떠나기 전날, 구지섭(홍종현 분)에게 문태주와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구지섭은 자신과의 약속인 척 문태주에게 시간을 비워놓으라고 이야기한 뒤 한그루와 문태주를 만나게 했다.



약속 장소에 나타난 문태주는 한그루를 발견했다. 한그루는 “제가 전화하면 안 나오실 것 같아서 형한테 부탁했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이 곳에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그루는 문태주를 쳐다보다가 주머니에서 만년필을 꺼낸 뒤 문태주에게 돌려줬다. 한그루는 왜 만년필을 돌려주냐는 문태주의 질문에 “전 아저씨 아들이 아니니까요”라고 대답했다. 문태주는 “아저씨라고 부르지 마”라고 말했지만 한그루는 “전 엄마 아들이에요”하고 이야기했다.

구지섭은 한그루를 불렀고, 한그루는 눈물을 참으며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구지섭의 등에 고개를 묻고 나서야 한그루는 펑펑 눈물을 쏟았다. 문태주 역시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한 눈으로 떠나는 한그루를 지켜봤다.

이틑날, 보나에게서 한그루가 캐나다로 떠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문태주는 급히 한승희와 한그루가 머물고 있던 집으로 향했지만 이들은 이미 집을 나선 뒤였다. 문태주는 다급하게 공항으로 향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한승희를 기다리던 한그루는 그녀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한승희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고, 한그루는 지나가던 사람과 부딪쳐 넘어지고 말았다. 한그루는 결국 눈물을 쏟아냈고, 그 때 마침 문태주가 나타났다.

한그루는 울먹이며 엄마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문태주가 한그루를 다독이며 괜찮다고 이야기하자 한그루는 “우리 엄마 찾아주세요”라고 말한 뒤 “아빠”라고 덧붙였다. 놀란 듯 한그루를 쳐다보면 문태주는 이내 아이를 끌어안았다.

한편 한승희는 통증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들의 캐나다 행은 미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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