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의 `라디오스타`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개그맨 정형돈이 `배철수의 음악캠프` 일일 DJ를 맡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정형돈은 오프닝 멘트를 자연스럽게 마친 후 두 번째 곡을 소개하며 "두 분째"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다음 노래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실수로 정지버튼을 눌러 생방송 중 음악을 꺼버리는 사고를 냈다.
정형돈의 실수로 제작진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엄청난 정적에 정형돈은 어쩔 줄 몰라 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형돈은 "제가 음악이 나오고 있는 CD를 꺼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듣겠습니다"고 말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잠시후 정형돈은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첫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하니까 편하게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자신 있게 방송을 이어갔다.
이날 스튜디오에 방문한 소녀시대의 써니는 정형돈의 진행을 듣더니 "어떻게 한 마디 한 마디가 뚝뚝 끊길 수가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그게 호흡"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음악캠프`의 정찬형 PD는 "괜찮다. 얼마 전 배철수도 이런 적이 있다. 기죽지 마라"고 격려했다.
이후 정형돈은 마음을 비운 듯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첫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이니까 편하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고 방송을 진행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정형돈 라디오 잘 했어요", "무한도전 정형돈 멋있었어요", "무한도전 정형돈 실수할수도 있죠. 기죽지 마세요" “무한도전 정형돈 어제 당황하니까 발음꼬이더라”, “무한도전 정형돈, 그래도 선방했음”, “무한도전 정형돈, 얼마나 떨렸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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