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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의 첫 살인은 주인집 딸이었다.
5일 방송된 케이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김병수 연출/송재정 극본) 8회에서 미령(유인영)이 노비에서 양반 가문 행세를 하게 된 사연이 밝혀졌다.
원래 윤의립의 딸 미령은 지능이 모자란 딸이었다. 이에 윤의립의 아내는 딸을 데리고 외출을 하지 않았었다. 그에 빈해 딸의 몸종인 향선이는 얼굴도 예쁘고 총명한 아이였다. 어쩔 수 없이 윤의립의 아내는 향선에게 새 옷을 입힌 뒤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
그때부터 향선은 자신이 양반집 규수라는 헛된 꿈을 꾸기 시작했고 윤의립의 아내도 남들 앞에서 자신있게 딸을 소개할 수 있었다. 미령의 대한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 중전의 귀에도 들어갔다. 이에 세자빈에 간택될 수 있도록 내보라는 청이 들어왔다.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윤의립은 크게 노했다. 향선은 윤의립에게 "그냥 저를 미령이로 삼아달라. 딸은 보내버려라. 어차피 버린 딸 아니였냐"고 항의했다. 그 말에 윤의립은 "어디 감히 노비주제에. 세자빈이 되겠다고?"라며 뺨을 때렸다.
화가 난 향선은 그 날밤 미령의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미령의 손을 이끌고 집 앞 우물근처로 갔다. 자신이 먼저 우물 밑을 바라보는 시늉을 하자 미령은 순순히 그 흉내를 똑같이 냈다. 그때를 노린 향선은 미령을 우물 밑으로 던져 버렸다. 멀리 물소리가 첨벙하고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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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선이 일을 마쳤을때 뒤에서 누군가가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다. 향선이 돌아봤을때 그 자리에 서있던건 사랑하는 남자 세자빈이었다. 세자빈은 놀라서 향선을 바라보며 "지금 사람을 우물 밑으로 떨어트린것이냐. 내가 본 것이 맞냐"며 놀라워했다.
향선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세자빈의 꿈을 위해 그렇게 주인집 딸을 우물 밑으로 던지면서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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